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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은-경구피임약, 응급피임약, 자궁내장치,질외사정)

by Seok-Bong Kangs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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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은

Photo by Reproductive Health Supplies Coalition on Unsplash

피임은 우선 남성 피임과 여성 피임으로, 그리고 일시 피임과 영구 피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영구 피임에는 난관 결찰술이나 정관 절제술이 있습니다.

 

일시 피임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호르몬 피임제가 있습니다. 투여 방법에 따라 경구피임제, 주사제, 정맥 주사 또는 피하 주사 등이 있으며 현재는 경구피임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은 크게 복합 스테로이드제제와 미량의 황체 호르몬제제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복합 스테로이드제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은 월경 주기 제 1일째부터 시작하는 방법으로, 다른 피임 방법에 비하여 실패율이 가장 낮습니다.

 

복합 스테로이드제제의 경우 이론적 실패율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고, 부수적으로 생리통이나 월경 과다의 감소, 월경 장애, 기능성 난소낭종, 양성 유방 질환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의 부작용으로는 월경 이상, 부종, 위장장애, 정맥류의 증가, 감정 변화, 성욕 변화, 기미,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고, 합병증으로는 혈전색정 질환이나 본태성 고혈압, 당뇨, 간선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막연하게 피임약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검진과 상담을 받고 복용한다면 완전한 피임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은 미혼 여성들과 터울 피임을 원하는 건강한 젊은 여성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입니다. 

 

둘째로는 자궁 내 장치를 들 수 있습니다. 자궁 내 장치란 자궁강 내에 이물질을 삽입하여 그 작용에 의해 국소적인 자궁내막염을 일으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 수축을 일으켜서 자궁을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자궁 내 장치는 크게 화학적으로 비활성인 것과 활성화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활성 물질은 폴리에틸렌에 바리움을 피복하여 X-선에 나타날 수 있게 만든 것이고, 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은 동이나 황체 호르몬제로 이들 물질은 국소적인 효과와 함께 일부는 흡수되어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활성화된 자궁 내 장치는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동으로 된 것은 매 3~8년마다, 황체 호르몬제는 1~5년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Photo by Reproductive Health Supplies Coalition on Unsplash

자궁 내 장치는 한 번의 간단한 시술로 자궁 밖으로 빠지지만 않으면 지속적인 피임효과가 있고, 실패율이 낮고, 피임 중단을 원할 경우 자궁 내 장치만 간단히 제거하면 되는 장점이 있으나, 삽입 시 자궁 천공이 생길 수 있고, 삽입 직후 약간의 통증과 출혈이 있으며,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후 자궁 근육을 파고 들어가 자궁 천공을 일으키고 복강 내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월경량이 증가하여 빈혈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며, 골반염증의 빈도와 자궁외 임신의 위험성이 비상요자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 내 장치는 임균감염증이 있거나 최근에 골반염증을 앓는 경우 또는 골반염증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심한 월경통이나 자궁경관 협착증, 자궁기형, 월경과다증, 빈혈, 혈액 응고 장애, 과거 자궁외 임신력이 있는 경우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일반적으로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고 앞의 금기증이 없는 30대 이후의 여성에게 권장할 만한 피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황체호르몬의 일종인 레보놀게스트렐 자궁 내 장치가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궁 내 장치에 레보놀게스트렐이라는 호르몬이 감겨져 있어 생리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므로 빈혈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치료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 첫 몇 개월간 질출혈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단점이나 그 이후는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Photo by Reproductive Health Supplies Coalition on Unsplash

셋째로는 콘돔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내 살정제 삽입법이 있습니다. 정자를 죽이는 살정제는 자궁 내 장치를 싫어하거나 피임약 복용의 시작 시기, 수유기 등과 같이 일정 기간과 일시적인 피임의 경우에 많이 이용됩니다. 정자를 죽이는 작용은 한 시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으므로 재차 성교시는 다시 삽입해야 하며 성교 후 최소한 여섯 시간 이내엔 질세척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율은 5% 이하로 보고 있으나 대체로 실패율이 높고 자극성 질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 응급피임약이 보급되었습니다. 응급피임약은 피임을 안 했다든지, 피임에 실패한 경우 혹은 성폭력 피해로 인한 임신이 걱정되는 경우 응급피임약을 성 관계 3일 이전에 복용하면 약 75%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있는 응급피임약은 레보놀게스트렐정으로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 복용하면 됩니다. 

질외 사정으로 임신을 막을 수 있나

일반적으로 임신율, 즉 어떤 피임 방법의 실패율은 '피임 중 임신 횟수 / 관찰 대상 여성 수 곱하기 1200'으로 구합니다. 즉 100명의 여성이 1년 간 피임했을 때 일어난 임신 횟수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 수치가 10이하일 때 효율적인 피임방법으로 인정됩니다.

질외 사정은 실패율이 약 40% 정도로, 앞에서 설명한 피임 방법보다 현저히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피임 방법은 아닙니다.

먹는 피임약을 하루 이틀 걸러도 임신이 되는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복합 스테로이드제제 경구피임약의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 투약이 빠진다 하더라도 실패율이 많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4일 간 투약이 빠지면 실패율은 2% 정도 되니까 경구피임약은 가능하면 빼놓지 않고 복용해야 합니다.

 

출처 : [여성도 모르는 여성의 몸] 박금자, 민미디어,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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