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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구급차 안
들 것에 누워 있는 민철.
울먹이며 어쩔 줄 몰라하는 인아.
인아의 전화벨이 울린다.
민아 인아야. 왜? 무슨 일 있니? 너한테 부재중 통화가 여러 통 왔길래.
인아 (참았던 울음이 터진다) 언니~~~~~~
#24 응급실
민철이 구급차에서 응급실로 옮겨진다.
그 뒤를 울먹이며 따라가는 인아.
이동용 들 것에서 침대로 옮겨지는 민철.
인아는 침대 끝에 서서 민철을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5 같은 장소
응급실 입구에서 울고 있는 인아.
석호가 황급히 다가온다.
석호 인아야. 무슨 일이야? 민철이는?
인아 (석호를 보자 다시 울음이 터진다) 오빠.
석호 (인아의 등을 다독이며) 그래, 괜찮아. 무슨 일인데, 어쩌다 사고가 난 건데? 넌 괜찮고?
인아 (고개를 끄덕이며) 네. 실은 그게~~~~~~
#26 같은 장소
눈 감은 채 누워 있는 민철. 그 옆에 서 있는 인아.
민철이 누워 있는 침대 끝에서 의사와 대화를 하던 석호. 인아에게 다가온다.
석호 의사 말이, 차에 부딪치면서 뇌에 충격이 가해진 것 같은데, CT상으로는 큰 이상 소견은 없대. 물론 MRI를 찍어봐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겠지. 그 외에는~~~~~~
인아 (석호의 말을 듣는 동안 누워 있는 민철을 본다) 꺄악. (놀라서 뒷걸음치는 인아)
석호 인아야 왜? (인아를 보고 민철을 본다)
눈을 뜬 채 천장을 보고 있는 민철
석호 (민철에게 다가가) 야, 민철아. 정신이 드냐?
민철 (고통스럽게 석호를 보고) 석호야, 여기가 어디냐?
석호 너 기억 안 나? 너 교통사고 났잖아.
민철 교통사고? (자신이 차에 부딪치던 장면이 떠오른다) 아, 그랬지. 아, 근데 여자, 아니 인아 씨. 인아 씨는?
석호 인아? (물러서 있는 인아를 가리키며) 여기, 인아는 괜찮아.
민철 (턱을 당겨 인아를 본다) 괜찮아요? 다치지 않았어요?
인아 (울먹이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민철 다행이네요.
석호 근데, 너 어떻게 된 거야?
민철 나?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말하려는데 뭔가 생각난 듯 인아를 보고) 전화했어요?
인아 (질문의 의도를 몰라) 네?
민철 전화했냐고요?
인아 아, 네,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어디다 해야 할지 몰라서요. 지갑도 없으시고.
민철 아니 저 말고 그쪽이요.
인아 네?
민철 아니, 아까 보니 금방 나갔다 온다고 하고 나온 거 아니었어요? 다 큰 딸이 나가서 아직까지 안 들어오면 어른들이 걱정하실 텐데~~~ 전화했냐고요~~~ 난 어차피 서울에 얘 말고는 전화해도 올 사람 없어요. 다 시골 살아서.
석호 그래 인아야 집에 전화해야지. 다들 걱정하실 텐데.
인아 (이제야 정신이 든 듯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몇 걸음 떨어져 전화를 건다)
# 27 인아 집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선아. 이따금 책상에 놓인 스마트폰을 본다.
그때 울리는 전화. 얼른 집어 드는 선아
선아 언니?~~~~~~지금 어디야? 한참 전에 편의점 갔다 온다던 사람이 아직까지 안 오고. 어딘데?~~~~~~뭐? 병원? 병원에는 왜?~~~~~~뭐? 언니는 괜찮아?~~~~~~그래, 알았어. 아빠한테는 잘 말해둘 테니 얼른 와.
#28 응급실
통화를 마친 인아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
민철 가족들이 걱정하죠?
인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민철 그만 가봐요.
석호 그래, 인아야. 얼른 가봐. 내가 있으면 되니까.
민철 혼자 보내지 말고, 석호 네가 태워다 드려.
석호 엉?
민철 많이 놀라신 거 같은데, 네가 태워드리라고.
석호 그래 그럴까? 그럼 내가 인아만 태워주고 올게.
민철 너도 올 거 없어. 너도 낼 오프 아니잖아. 난 괜찮으니까. 정 걱정되면 나중에 와.
석호 그래, 그럼 내가 낼 저녁에 다시 올게. 몸조리 잘하고 있어라.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고.
민철 알았으니까 얼른 가봐.
석호가 인아를 데리고 나간다. 두 사람을 보고 있는 민철
#29 석호 차 안
조금은 안정이 된 민아. 그녀를 살피는 석호.
석호 좀 어때? 괜찮아?
민아 네? 네! 형부.
석호 그나마 다행이다. 넌 무사해서~~~~~민철이도 다행이지. 의사가 그러는데, 사고 크기에 비해 덜 다친 거래. 의사도 신기해하더라고. 걔가 보기에는 그래도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 쉽게 다치진 않아. 젊었을 때는 스턴트맨 생활도 해서 차에 치이는 장면도 여럿 찍었던 애거든.
민아 아, 네.
석호 그러니 너무 걱정해하지 말라고.
민아 아니. 그래도 저 때문에 다치셔서.
석호 그야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미안해하지 마. 그 녀석은 널 구했다는 생각에 만족할 거야.~~~~~~그래도 내 친구지만 그 녀석 멋있지 않니?
민아 네?
석호 아니, 자기도 다쳐서 아플 텐데, 너 괜찮냐고 니 안부부터 물어보잖아. 내 친구지만, 진짜 멋있는 놈이라니까.
인아 (긍정하는)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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